[뉴스1번지] 신규 확진 둔화…서울 콜센터 감염 확산 우려

2020-03-10 4

[뉴스1번지] 신규 확진 둔화…서울 콜센터 감염 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51일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최근 신규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등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얘기, 유병욱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 모시고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어제보다 13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0일 현재 총 7,5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14일 만인데요. 최근 확진자 수 추이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면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변곡점이라고 판단하려면 어느 정도의 감소 추이가 있어야 할까요?

보건당국은 3월 중순을 코로나19의 고비로 판단했는데요. 장기전으로 가게 될 확률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신규 확진자는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은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로의 한 콜센터에서는 직원 3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 1~12층이 전면 폐쇄됐는데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오자 그 후 진행된 검사에서 직원들이 차례로 양성 반응을 받은 겁니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될 경우, 확진 판정을 누가 먼저 받았느냐가 의미가 있을까요?

이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은 총 207명인데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검사를 받지 못한 인원도 있어 집단 감염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퍼질지는 예상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또 확진자들을 포함한 직원들의 거주지가 서울과 경기권으로 흩어져 있어 또 다른 지역 내 감염의 우려도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에는 병원 내 감염도 잇따라 일어나 의료 공백을 겪기도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계신 병원도 백병원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어떤 매뉴얼이 있을까요?

백병원은 환자가 대구 거주자임을 숨기고 입원했다 뒤늦게 사실이 알려진 상황이었는데요. 환자 입장에서는 다른 병원에서도 대구 거주자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절당하다 보니,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대구 환자를 진료 거부하는 병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의심 환자를 거부해 또 다른 피해를 만든 병원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마스크 5부제가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약국마다 입고 시간이 다르기도 하고 구매 가능 요일과 대리구매 증명서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해 헛걸음을 하는 시민들도 생기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마스크 5부제 진행되는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마스크에 대한 얘기일 것 같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경우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밀집도가 비교적 낮은 사무실이나 한적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걸까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마스크를 굳이 쓰지 않아도 되나요?

정부에서는 건강한 성인이나 감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면서 공직자 먼저 면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또 주변을 다니다 보면 필터가 없는 덴탈 마스크를 사용하는 분들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 가장 수요가 높은 것은 KF94 마스크인데요.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필터 지수가 높은 의료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나요?

깨끗하게 사용한 개인 마스크는 재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인데요. 재사용을 위해서는 어떻게 위생적으로 사용해야 하나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대해 선을 그었던 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팬데믹의 기준을 통제 가능성으로 보고 있는데요. 현재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걸쳐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보니 국내 바이러스 차단뿐 아니라 해외 역유입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외를 통해 유입될 수 있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이란 내 한국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이번 주 전세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 220명 중 80명 정도가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전세기에 타지 않고 이란에 남아있는 교민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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